‘겨울편지 에피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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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 차를 타고가다가 아내가 창밖의 풍경을 사진찍고 있었습니다. 그러고는 내게 말했습니다.

“이걸로 앨범 커버써줘”

라면서 말이죠. 그래서 이왕 찍은거 하나 묵혀둔 곡을 꺼내서 만들어보자 생각하였습니다. 이전에 겨울이 되기 전에 한번 발매해보고자 했던 음원이 있었는데 그것이 ‘겨울 편지’였습니다.

사실은 유재하경연대회 예선을 위해 녹음했던 곡이었습니다. 당시 활동하고 있었던 ‘늘솜’이라는 국악그룹에 소속된 해금 주자와 함께 녹음하게 되었고 녹음은 교회 동생이 해주었습니다.

내가 들어도 약간 특이한 곡이었습니다. 하지만 나와 어울리다고는 생각했습니다. 바닷가의 사람처럼 거칠면서도 부드러운 그런 느낌 말입니다.

이 곡은 One Take로 한 번에 녹음을 마친 곡입니다. (그대신 전체적으로 여러번 불렀습니다.) 그래서 한번 녹음할 때 정신을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조금 다른 이야기인데, 클래식 음악학교에서 싱어송라이터 계열의 노래들을 많이 연습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 군대에서 알게 된 뮤지선 제프 버클리금 다른 이야기인데, 클래식 음악학교에서 싱어송라이터 계열의 노래들을 많이 연습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 군대에서 알게 된 뮤지선 제프 버클리 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의 음악을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군대를 제대한 후에 복학하여 이런 사람처럼 노래하고 싶다 라고 많이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잘 되지 않았던 고음같은 것들을 연습하면서 국악에서 말하는 탁음(濁音)과 같은 형태로 소리가 나기 시작했다. 그런 면에서 이 ‘겨울편지’의 음색이 그 때 연습했던 것이 뭍어나 있습니다.

아무튼 이 곡을 발매하고 나니 묵혀있던 가슴이 조금은 뚫리는 느낌입니다. 15년이 지난 곡을 발매한다는 것도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앞으로도 나와 어울리는 음악이 뭔지 더 연구하고 다양한 음악의 재료들 속에서 나만의 것을 발견해보는 재미를 계속 누려보고 싶습니다.

음악듣기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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