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의 유명한 저서 ‘범교육학’에 보면 그가 사용한 성경이 무엇인지 알 수 있는 구절이 나온다. 바로 P.19에 나오는 내용이 그것이다.
“… (4) 눈에 잘 띄지 않으면서 조화를 이루며 규칙적이고 계획적으로 일하는 거미이다….” (잠 30:28)
여기에서 ‘거미’라는 단어가 씌여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현재 보고 있는 개역성경은 어떻게 되어 있는가?
‘도마뱀’이다. 왜 다른거지?
그 당시 유명했던 루터역 성경을 보자

die Spinne, wirkt mit ihren Händen und ist in der Könige Schlössern.
여기에도 거미라고 되어 있다.
그렇다면 코메니우스가 봤던 성경을 보자 Kralice성경은 Textus Recept와 맛소라 사본에서 완역되어진 최초의 체코어 성경이다. 종교개혁시대의 성경은 카톨릭 불가타 성경에 대해서 회의감을 느끼고 히브리어, 아람어, 헬라어에서 직접 번역한 성경들이 등장하기 시작한다.

Pavouk rukama dělá, a bývá na palácích královských.
여기에서도 거미라고 되어 있다.
칼빈의 도시 제네바 성경은 또 어떤가.

The spider taketh hold with her hands, and is in king’s palaces.
코메니우스는 칼빈주의 사상이 있는 하이델베르그 대학을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성경은 루터역 계열로 사용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왜 그랬을까?
그렇다면 현재 ‘도마뱀’은 어떤 역본에서 나타나는 것인가?

위의 번역본들을 보면 ‘킹제임스계열 성경계열만’이 거미라고 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코메니우스가 사용했던 크랄리체 성경의 계열은 결국 루터역, 제네바역, 현대에는 킹제임스성경계열로 좁혀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