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곡을 부르게 된 이유는 한달 전 추석 명절 때 만났던 친구와의 대화때문이었다. 나와 중학교 때 함께 수련회를 가서 죄를 회개하고 예수님을 영접했던 친구였는데 어느새 믿음이 사라져 버린것이다.
수 년 전 부터 교회생활을 안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집에서는 역사물 영화 등을 즐겨보았다고 했다. 최근 추석을 맞이해서 친구들을 만나게 되었다. 그때 그 친구도 왔었다.
친구는 갑자기 이렇게 말했다.
“나 이제 무교야” 라고 말이다.
조금 충격을 받았다. 교회 안가는 것에 대해서 우리가 걱정도 많이 하고 그랬지만 본인은 끝내 발을 들이지 않았고 결국 자신이 무교라는 것을 알리기 까지 했다.
이를 통해 느낀다. 어떤 신앙이든 발전단계가 있는 것 같다. 그 친구는 어떤 믿음을 갖게 되었을까. 아마도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들에 많이 잠식되어 있었던 것 같다. 그것들이 계속 마음에 있었을 테고 결국 친구가 자신이 무교임을 고백하는 단계로 발전했을테니까.
하지만 나는 친구를 알고 하나님을 안다. 그 친구는 어려서 아버지를 일찍 여읜 친구였다. 그래서 예수님을 잘 영접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자신을 통제해줄 존재가 없게 되고 점점 하나님과의 관계가 멀어지니 먼저 돌아가신 아버지처럼 하나님 아버지와의 관계를 정리하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하나님께서는 한번 구원하신 바 영존하는 구속을 얻어내셨다고 말씀하셨다(히 9:12). 그 친구가 지금 자신이 무교라고 한들 친구는 이미 예수님께서 영원한 구원의 보장을 받은 것이기에 하나님은 결코 그 친구를 버리지 않으실 것이다.
하여 ‘부드런 그 음성’이라는 노래를 불러주고 싶었다. 오래된 노래이긴 하지만 진심이 담긴 노래인것 같아서 불러보았다. 좀더 세게 힘차게 부르고 싶지만 그렇게 되지 않아 아쉬운 점은 있다. 이 노래가 다시 예수님께 돌아가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끌어당기는 노래가 되길 바란다.
